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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심플 리뷰

[ACC] 갤럭시노트3 헬로키티 뷰 커버 다이어리 케이스의 황망한 개봉과 잠깐 사용기

by 데스윙 2014. 1. 30.

갤럭시노트3 헬로키티 뷰 커버 다이어리 케이스의 황망한 개봉기



얼마전 갤럭시 노트3를 쓰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습니다. 간단한 개봉기도 함께 했지요.

하지만 역시 저에게는 익숙치 않다는 말을 했었던것을 기억하는 분도 계시겠네요

그래서 누나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원래 통신사는 KT고 기기는 SKT이지만 그냥 유심기변으로 사용하기로 했죠. 옵티머스 뷰2를 쓰며 얼마전에 본인 카메라의 눈물나게 안타까운 성능을 깨닫게되어 괴로워하던것을 보고 내린 결정입니다.

그래서 누나에게 케이스를 골라보라고 했었는데 키티케이스를 고르더군요. 뭐 여자분들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저는 SGP 네오하이브리드를 사용하려고 했으니까요.


하여 네이버 샵n에서 위 사진에 보이는 문제의 키티케이스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EXO CASE'라는 판매자의 '헬로키티 뷰 커버 다이어리 케이스'라는 이름의 제품입니다. 링크는 이 곳에서. 일단 배송은 굉장히 빨랐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주문했는데 화요일 저녁에 왔으니까요. 제주도에 산다는 점과 설 물류 대란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상품이 영~ 아니네요. 가격도 영~ 아닙니다. 



제품 포장




처음에 받아보고 들었던 생각은 포장은 그럴듯 하게 했으나 싼티가 묻어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2만원은 싼가격이 아닙니다. 박스부터 싼티가 나서는 안되지만 자잘한곳에서 원가 절감하고 제품 자체에 신경썼다고 믿고 넘어갔습니다.


뒷면을 보면 대놓고 중국제조했다고 자랑을 하고 있네요. 영어를 대충 읽어보니 뭔가 길게 써놓은것 같은데 결국 이 케이스가 너의 폰을 보호해주겠다. 이말입니다. 참 구구절절하게도 써놨습니다.



외관











일단 이름부터 다이어리 케이스인 만큼 커버에 자석이 붙어 있습니다. 근데 이놈이 뭔가 다른 케이스들과는 다르네요. 보통의 다이어리 케이스는 뒤판에 커버를 지지해주는 자석이 붙은 부분이 길게 나와있는데 이 제품은 둘다 짧게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뷰 창 앞뒤에 스티커로 보호되어 있네요. 뭔가 갤럭시 노트3의 광활한 뷰 화면을 형상화 하는것같고 그럴듯 합니다. 케이스는 커버 부분과 하드케이스 두 파트로 되어있고 하드케이스 안쪽에는 회사명이 음각되어있네요. 박스 뒷면에 레더 어쩌고 저쩌고 나와있는데 절대 가죽아닙니다. 레자에 한없이 더 가깝고 초등학교때쓰던 필통 질감나네요. 한마디로 싼티난다는 것입니다. 뭐 키티케이스인데 고급스러움을 바라는것은 무리겠죠??? 넘어갑니다.



사용성









질감과 외형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케이스에 노트3를 끼워봤습니다. 음..전원키라던가 볼륨키가 잘 뚫려있는것으로 보입..이는줄 알았는데 DMB안테나가 나올 구멍이 없네요. 중국에서 해외판 노트3를 겨냥해 만든것이라는 얘기네요. 그리고 앞에 뚫려있는창은 그냥 훼이크 입니다. 국제통수네요. 제대로 뒤통수 입니다. 제가 잘 알아보지 않고 구입한 문제도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앞에 뷰 창이 있다는 것은 암묵적인 기능의 포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커버를 덮었다가 열어도... 덮어진 상태에서 전원키를 눌러도 저를 반겨주는건 일반적인 잠금화면입니다. 그것도 뷰창만큼만 보이는 잠금화면이죠. 이래서는 전화를 받을수도 없고 사진도 찍을 수 없습니다. 갤럭시 노트3의 뷰 커버 기능을 전혀 이용 못하는 것이죠. 이건 명백한 기만입니다. 뷰 기능을 포함하지 않을 거라면 제품명에 '뷰 커버' 라는 단어를 써서도 안되고 안쓰더라도 굵은글씨로 강조해서 뷰커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크게 명시 해놓아야합니다.


게다가 저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씀드렸던  덮개 고정부분. 약간 불편합니다. 둘다 짧다보니 아에 뒤편으로 포개어 넣을수도 없고 계속 손에 걸려 거추장스럽습니다. 사용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입니다.


또 가죽으로 되어있더라도 자주 접히는 옆면은 쉽게 해지기 마련인데 이건 너무나도 싼 재질로 되어있기에 접었다 폈다 하면 2개월을 채 쓰지 못할것 같습니다. 하드케이스 부분도 안쪽 마감이 날카로워 케이스를 탈착하는 과정에서 스크래치가 예상됩니다. 스크래치를 예방하려 케이스를 쓰는데 오히려 상처가 나다니요...



문제점 정리

1. 싼티나는 외관, 싼티나는 재질, 싼티나고 조잡한 마감

2. DMB안테나홀 미비 (이 부분은 저 개인적으로는 문제점이 아닙니다.)

3. 불편한 잠금장치

4. 케이스 탈착간 기기에 직접적인 스크레치

5. 뷰 기능 미지원



결론

이건 사지마세요. 그리고 제대로된 제품을 검색해보고 구매하세요. 사진이 다가 아닙니다. 노트3정도 기종에는 그에 걸맞는 케이스가 필요하다 생각 됩니다. 한번 돈이 더라도 평 좋고 오래가는 제품을 고르세요. 오히려 그게 돈을 아끼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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